높은 OO력이 있어야 좋은 글을 씁니다

Day.6

by Lana H
문해력


"텍스트를 이해하고, 평가한 뒤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 문해력은 단순히 단어와 문장을 해독하는 것을 넘어 복잡한 텍스트를 읽고 그를 해석하고 평가하는 능력까지 모두 아우른"는 뜻이다.


OECD에서는 나라별로 성인 문해력을 검사한다. 한국 또한 문해력 검사를 실시했는데, 결과는 생각보다 낮은 수치를 보여줬다. 높은 학업성취도에 비해 문해력은 OECD 평균에 머물렀다. 자세히 보면 레벨 2가 대다수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걸 알 수 있다.


레벨 2가 의미하는 바는 이렇다. "둘 이상의 정보를 통합할 수 있고, 비교 대조하거나 간단한 추리나 추론을 할 수 있다. 정보에 접근하고 필요한 정보를 식별하기 위해 다양한 디지털 텍스트를 검토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추론은 가능하지만 복잡한 문장을 이해하고 토론하는 능력이 약하다는 뜻이다. 한국인들이 토론만 하면 감정싸움만 하다 끝나는 이유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우리나라 성인은 고등학교 졸업 후 더 이상 학습하지 않는다. 아래 데이터에 따르면, 1년에 독서를 한 권도 하지 않은 사람이 성인 전체의 40%를 차지한다. 독서를 하지 않는 사람이 거의 절반인데, 문해력이 레벨 2로 나온 건 당연한 처사다. 그러나 단순한 정보 식별 능력만으로는 읽는 사람을 설득하는 글을 쓸 수 없다. 유시민 작가는 글을 잘 쓰려면 독서를 통해 독해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언급한다.


2018020601000563300046461.jpg


독해는 단순히 문자를 알고 글을 읽는 행위가 아니다. 독해는 어떤 텍스트가 담고 있는 정보를 분석하고 논리를 이해하며 감정을 느끼는 것이다. 더 나아가서는 그 정보와 논리와 감정을 특정한 맥락에서 분석하고 해석하고 비판하는 작업이다. 독해 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같은 시간에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은 텍스트를 읽고 더 넓고 깊게 이해하며 때로는 남들과 다르게 텍스트를 해석한다. p.97-98


덧붙여, 쉬운 책보다는 전문성 있는 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또한 눈으로 글자를 훑기보다, 밑줄을 긋고 생각을 정리해보길 권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글쓰기 실력은 좋아질 것이다.


독해력을 기르는 방법은 독서뿐이다. 결국 글쓰기의 시작은 독서라는 것이다. 독해력은 글쓰기뿐만 아니라 모든 지적 활동의 수준을 좌우한다. 독해력이 부족한 사람은 글쓰기만이 아니라 논리적 사고를 요구하는 어떤 과제도 잘 해내기 어렵다. 독서는 독해력을 기르는 가장 좋은 방법일 뿐만 아니라 사실상 유일한 방법이다. p.100-101


독해력을 키우면 글쓰기 실력뿐 아니라 사고하는 능력 자체가 향상된다. 어떤 글이 설득력 있는 글인지 아닌지 한 번에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선동하는 글, 현혹하는 글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뉴스 기사를 봐도 기자의 글 의도를 간파할 수 있고, 비판적으로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


-참고도서-


유시민,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고영성, 신영준. <완벽한 공부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