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3가지만 지키면 잘 쓸 수 있습니다

Day.7

by Lana H

각자 좋아하는 글이 있다. 누군가는 논리적인 글을 좋아한다면 다른 누군가는 문학을 좋아한다. 선호하는 문체도 제각각이다. 메시지를 직설적으로 던져주는 문체를 선호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상상력을 일으키며 부드러운 어조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문체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이렇듯 글에 관한 취향은 가지각색이다.


그래서 좋은 글은 무엇인지 정확하게 가려내기가 힘들다. 사람들은 글을 잘 쓰고 싶어 한다. 그래서 좋은 책, 글쓰기 관련 서적을 뒤적인다. 하지만 작가마다 좋은 글을 쓰는 기준이 달라 어떻게 써야 할지 잘 모르겠다. 유시민 작가는 좋은 글을 쓰려 노력하기보다 못난 글을 먼저 피해야 한다고 말한다.


훌륭한 글을 쓰고 싶다면 훌륭하게 쓰려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 못난 글을 쓰지 않으려고 노력하기만 하면 된다. p.168


그렇다면 어떤 글이 못난 글일까? 유시민 작가는 소리 내어 읽기 힘든 글을 못난 글이라 말한다. 자잘한 조사, 한자어, 수동태가 뒤범벅된 글이 있다면, 못난 글일 가능성이 크다. 글에 군더더기가 덕지덕지 붙어있다면, 말하고자 하는 주요 메시지를 파악하기 힘들뿐만 아니라 소리 내어 읽기도 힘들다.


어떻게 하면 잘못 쓴 글을 알아볼 수 있을까? 텍스트를 소리 내어 읽어보면 된다. 만약 입으로 소리 내어 읽기 어렵다면, 귀로 듣기에 좋지 않다면, 뜻을 파악하기 어렵다면 잘 못 쓴 글이다. p.170


글쓰기는 어떻게 보면 아주 단순한 원리를 두고 있다. 다 쓴 글을 낭독하며 퇴고할 때 술술 읽어진다면 좋은 글이 될 자격을 갖춘 거나 다름없다. 나도 글 쓴 후 다시 점검할 때 목소리를 내서 한 번 읽어본다. 그러면 숨어있던 어색한 문장이 드러나고, 맞춤법 검사에서도 찾지 못한 오류를 발견한다. 또 그렇게 쓴 글은 독자의 반응도 좋았다. 분량이 많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다들 '어쩜 글을 이렇게 잘 쓰냐'고 칭찬했다.


소리 내어 읽어봄으로써 못난 글을 알아보는 방법은 지극히 단순한 원리에 바탕을 두고 있다. 언어는 말과 글이다. 말과 글 중에는 말이 먼저다. 말로 해서 좋아야 잘 쓴 글이다. p.174


굳이 어려운 단어를 쓰며 글을 쓸 필요가 없다. 글을 쓰는 목적은 나의 이야기를 어떻게 하면 독자에게 잘 전달하느냐다. 글 좀 쓴다는 고수가 화려한 문장을 쓴다고 절때 주눅 들 필요가 없다. 그들은 그들대로, 나는 나대로 개성을 담아 글을 쓰면 된다. 오히려 그런 글이 쉽고 이해가 쏙쏙 된다. 그리고 개성 있는 글은 재밌다.


독자의 공감을 얻고 마음을 움직이는 글이 잘 쓴 글이다. 많은 지식과 멋진 어휘, 화려한 문장을 자랑한다고 해서 훌륭한 글이 되는 게 아니다. 독자가 편하게 읽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는 것이 기본이다. 기본을 지키기만 하면 최소한 못나지 않은 글을 쓸 수 있다. 어기에 나름의 개성을 입혀 독자의 마음을 움직이면 훌륭한 글이 된다. p.175


정리

1. 못난 글을 피하자

2. 글을 썼다면 소리 내어 읽어보자

3. 쉽게 쓰자




참고도서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