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은 좋은 책에서 나온다

Day.8

by Lana H

글쓰기를 잘하려면 독서를 많이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무조건 독서만 많이 해서는 절대 글을 잘 쓸 수가 없다. 좋은 글을 쓰려면 좋은 책을 읽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은 그림이 많고 문장이 짧은 에세이를 선호하지만, 그것만 읽으면 결코 논리적인 글은 쓸 수 없다. 물론 감성을 자극하는 글도 잘 쓸 수 없다.


또한 틀린 문법이 난무하는 책을 읽으면 결코 제대로 된 글을 쓸 수 없다. 나쁜 문장을 자꾸 보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나쁜 문장을 활용해 글을 쓰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식을 배우면서 어휘를 익히고, 텍스트를 독해하면서 문장을 익힌다. 똑같이 많은 책을 읽어도 어떤 책이냐에 따라 배우고 익히는 어휘와 문장의 양과 질이 다를 수밖에 없다. 글을 쓰는 데 특별하게 도움이 되는 책과 별로 그렇지 않은 책이 있는 것이다. p.136


그렇다면, 어떤 책이 좋은 책일까? 올바른 문장으로 조리 있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책이 좋은 책이다. 작가가 주장하는 바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책도 좋은 책이다. 하지만 이런 종류의 책은 읽기 매우 어려울 뿐더러 양도 많다. 보통 그런 종류의 책은 500페이지 안팎인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시민 작가는 좋은 글을 쓰고 싶다면, 문장이 잘 정제되고 생각할 거리가 많은 책을 읽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유 작가는 책을 고르는 기준 3가지를 제시한다.


1. 인간, 사회, 문화, 역사, 생명, 자연, 우주를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개념과 지식을 담은 책. 이런 책을 읽어야 글을 쓰는 데 꼭 필요한 지식과 어휘를 배울 수 있으며 독해력을 빠르게 개선할 수 있다.

2. 정확하고 빠른 문장을 구사한 책. 이런 책을 읽어야 자기의 생각을 효과적이고 아름답게 표현하는 문장 구사 능력을 키울 수 있다. 한국인이 쓴 것이든 외국 도서를 번역한 것이든 다르지 않다.

3. 지적 긴장과 흥미를 일으키는 책. 이런 책이라야 즐겁게 읽을 수 있고 논리의 힘과 멋을 느낄 수 있다. 좋은 문장에 훌륭한 내용이 담긴 책을 즐거운 마음으로 읽으면 지식과 어휘와 문장과 논리 구사 능력을 한꺼번에 얻게 된다. p.136-137


어떤 사람들은 빨리 글을 잘 쓰고 싶어 글쓰기 책만 주야장천 파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아무리 글쓰기 가이드북을 많이 읽는다 해도 자신만의 서사와 독서를 통한 배경지식이 없다면, 알맹이 없는 글이 탄생할지도 모른다. SNS를 들여다보면 많이 쓴 것 같은데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없는 글을 종종 본다. 짐작하건대 그런 종류의 글을 쓴 사람은 평소에 지적 교양을 쌓지 않고, 논리적인 글을 쓸 생각도 하지 않는것으로 보인다.


독서량이 적은 사람은 논증의 기술을 배워봐야 힘만 들뿐 효과는 없다. 기초체력이 허약한 사람이 축구 드리블 기술을 배우는 것과 마찬가지다. p.142


글쓰기의 기본기는 양서(良書. 건전하거나 좋은 책)에서 나온다. 양서를 여러권 읽고 짧게라도 정리해보면, 언젠간 글쓰기 고수의 반열에 오르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본다. (내 인생 양서는 로버트 루트번스타인, 미셸 루트번스타인,<생각의 탄생>. 제프리 웨스트,<스케일>.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도리스 컨스 굿윈 ,<혼돈의 시대 리더의 탄생> 이다)



요약

1. 양서를 읽자
2. 이런 책을 많이 읽자
3. 읽고 짧게나마 정리해보자



참고도서,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