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썼다면 남에게 보여주자

Day.5

by Lana H

나는 어려서부터 독서를 했다. 딱히 할 게 없으면 학교 도서관이나 동네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 당시 주변에 논과 밭밖에 없는 시골에서 살았던 탓에 게임, 편의점, 문방구 같은 도시 문화(?)를 접할 기회가 없었다. 그렇다고 스마트폰이 있던 시절도 아니고, 게다가 우리 집 컴퓨터는 너무 느려서 게임도 못하고... 재밌는 걸 할 수 없는 환경 탓에 어쩔 수 없이 독서를 했던 것 같다.


성인이 돼서도 꾸준히 독서를 했다. 하지만 많은 책을 읽어도 기억에 남지 않았다. 어떤 강의에서 밑줄을 긋고 느낀 점을 적어야 기억에 남는 독서를 한다고 했다. 지금 돌이켜보면 거기에 한 가지 허점이 있었다. 혼자서 아무리 열심히 기록한다 해도 남들에게 보여주지 않으면 때 실력이 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글을 쓰고 나면 독자의 반응을 점검하고 타인의 평가와 비판을 들어야 한다. 다음에는 그런 것을 더 깊이 고려하면서 글을 써야 한다. p.91


기록을 남기다 보면 가끔 악플을 받을 때도 있다. 나는 아직 근거 없는 비방을 하는 악플을 받은 적이 없다. 악플이라 해도 주로 광고성 댓글, 선동 댓글 정도로만 달린 경험이 있다. 그래도 글을 쓰려면 미움받을 용기가 필요하다고 본다. 모두를 만족시키는 글은 없다는 것만 인정해도 혹평에 덜 상처 받을 것이다.

혹평을 받더라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혹평도 반갑게 듣고 즐겨야 한다. 그렇게 해야 글이 는다. 남몰래 쓴 글을 혼자 끌어안고만 있으면 글이 늘 수 없다. p.93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자기 글을 쓰는데 두려움을 느낀다. '남들이 보고 놀리면 어떡하지, 나 같은 게 무슨 글이야, 세상에는 잘 쓰는 사람들이 엄청 많은걸..' 라며 지레짐작 겁먹는다. 예전에 어떤 영상을 본 적 있는데, '다른 사람은 내 인생에 1도 관심 없어요'는 말을 듣고 혼자 깔깔깔 웃은 기억이 난다. 그렇다. 남들은 내 글에 별로 관심이 없다. 그러니 혼자 끙끙대며 발행을 누를까 말까 고민하지 말고 일단 공개적으로 올려보자. 그렇게 하나둘씩 쌓이다 보면 내 글을 알아봐 주는 사람이 늘 것이다.


글을 올리는 공개적인 공간은 브런치,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가 대표적이다. 글쓰기 초보자라면 페이스북과 인스타를 활용하길 추천한다. 이 2가지는 긴 글보다 짧은 글을 효과적으로 쓸 수 있게 구성되었으니 부담 없이 쓸 수 있을 것이다. 꾸준히 쓰다 보면 좋아요 100개는 기본으로 받을지도? :D


<참고도서- 유시민의 글쓰기특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