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 없는데, 두근대며 보게되는 예능
나영석 피디는 알고있었다. 1박 2일 피디지만 내가 그 프로를 안본 관계로 실제 오???했던 프로는 꽃보다 할배/청춘이었다.
예능참 잘 만든다, 생각했던 시작이었고, 최근 신혼일기도 나에겐 안타 이상이었다.
그런데 이번 윤식당,이거 대박이다.
외국 사는 특성상 다시보기로 시청하다보니 노잼이면 바로 빨리감긴데, 윤식당은 그런게 거의 없다. 스타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꽃남꽃녀가 즐비한것도 아니고, 아이돌도 없는데 재밌다. 배경설정도 단순하고 카메라워크도 풍경을 제외하고 거의 제한된 공간에서만 움직이는데 지루하지않다.
외국에 대한 호기심, 외국인에게 다가가고싶은 마음, 우리나라 음식을 맛본 그들의 반응에 대한 궁금함도 한몫하고, 이국적 풍광은 덤. 이서진과 나영석의 쿵짝케미에,직장인들의 '나도 식당이나 함 해볼까...'하는 생각을 일주일간 현실화시켜본다는 점도 '와 이거 뭐야?'하게 만들었던 요소다.
인간이 끌리는 요소를 정확히 짚고 트렌드를 읽으며 아닌듯 자연스럽게 취향저격하는 센스가 '아, 이사람 물건이네' 혹은 '천재?'라는 생각이 든다.
무려 한달을 걸려 작업한 집을 허물어야할 때 참 난감했을텐데 크게 내색하지 않고 바로 다음집에서 촬영을 진행한 신속한 리더십도 빛났고, 나영석 피디의 '감독님, 내일부터 촬영가능하겠어요?' 말에 '물론이죠'라고 대답하며 밤새 작업해 결과물 만들어내는 여성 미술감독님 진짜 멋졌다. 미술감독인 지인이 떠오르며 대단하다 싶었다. 많은 이들이 노력해 작업하는 빠른 화면은 좀 감동적이라 뭉클했을 정도.
말하자면 끝이 없는데 곳곳에 취향저격 요소가 가득하고,그의 연출력은 독보적인 데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음주엔 라면을 판다는데, 어떨지 궁금하다.
애청자 예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