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독일 라이프
12월 겨울, 요즘 먹고사는 단상
by
봄봄
Jan 1. 2020
최근 겨울동안 먹고사는 모습을 찍었더니 또 사진 한가득이라 오늘 풀어볼까한다.
이제 곧 새해인데 신랑이 출출한 나를 위해 샐러드를 열심히 준비해줬다. 정말 요즘 과일 채소 잘 안먹었는데 우리 신랑덕에 영양소 섭취하네. 참 맛났던 샐러드.
샐러드 빵 발사믹올리브에 라들러 하나면 게임오버
뒤셀에서 좋아하는 거리에 생긴 퓨전 태국음식점.
이곳에서 매운정도 고추 4개로 젤 매운 소고기덮밥을 시켰다.
한국식 매운맛 아니고 동남아식 얼얼하게 매운 맛인데 역시 난 한국인. 이쯤은 가볍게 먹어치울 수 있었다는..
기운도 없고 미열도 좀 있고 힘든 날이었는데 이날 밥심으로 힘이 좀 났다. 간만에 매운거 먹다보니 엽떡이 무쟈게 땡겼네... 하...
엽떡 제발 독일에 진출해주세요 ㅠㅠ
이집서 최고 매운 메뉴라는 소고기 덮밥
크리스마스 연휴에 시댁에 갔을때 시아버지께서 해주신 폴란드식 김치 비고스. 양배추를 절여 오래끓여서 고기와 함께 따뜻하게 먹는 음식인데 독일식 자우어크라우트와 비슷하다. 차이는 고기의 유무와 소스의 차이.
많이 하셨다고 싸주셔서 챙겨와 김치대신 만두국수와 같이 먹으니 그 맛이 일품이다.
김치 똑 떨어지거나 시고 김치대용 반찬이 당길때 비고스나 자우어크라우트 사서 틈틈이 먹어야지.
독일에 사는 시간이 늘어날 수록 한식 대용식 옵션이 점점 늘어나는중... ㅎㅎ
비고스 and 국수만두전골
비고스
독일에 참 프로모션이나 서비스, 공짜가 별로 없는데 스벅은 매년 나에게 생일선물로 쿠폰을 준다. ㅎㅎㅎ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난 크림 넣은 토피넛 라떼~~
스벅이 준 생일선물. 당케 스벅!
동네에 깔끔한 아시아음식점을 간만에 방문.
연말이라 휴가를 쭉 냈더니 평일런치도 먹을수있어 좋은 가격에 간만에 시원한 국물요리 한접시하고 왔다.
연말이라 독일인들은 거의 휴가에 집에서 시간을 보내니 사람도 별로 없고, 한적하니 조용히 식사할 수 있어서 데이트같고 좋았다.
식사 후 동네 이쁜 까페, 편집샵 산책은 덤.
내사랑 썸머스프링롤
포 한그릇이면 추위따윈 안녕~
신랑은 가볍게 오트밀로 식사를 대신한다기에 나홀로 먹으려고 차린 아점. 파썰어 파넣고 부침개 하나, 계란 파 치즈 조합 계란말이, 엄마표 유기농 김, 호박 양파 그득넣고 얼큰히 끓여낸 된장국하나. 내가 나를 대접해야지 누가 하리오~
어느날 한식 브런치 for me
우리 신랑이 간만에 그만의 특제 나쵸를 해줘서 포도웰치스랑 자알 먹어치웠다. 토마토 토마토소스 과카몰리 조합에 마늘향 입히면 그만의 특제 나쵸요리 완성!
출출할땐 이만한게 없어 ~~
신랑표 나쵸
전날 꼬르동 블뢰가 남아 챙겨뒀다가 아침에 해본 가츠나베요리. 김치가 있고 국물이 더 자작했음 좋았겠지만 첫시도 치고 성공적이었다고 자평. ㅎㅎ
가정식 카츠나베
아침 기상시간이 빠르든 늦든 아침챙겨먹고 나가기가 쉽지않아 시도한 고구마라떼.
전날 고구마 삶아놓고 아침에 우유에 꿀조금 넣고 같이 믹서에 갈아서 회사 가져가니 세상 든든한 아침식사 완성.
부지런해야 건강도 챙긴다 ~~
고구마라떼
내가 넘나 사랑하는 뒤셀의 자랑 Heinemann.
이곳 케익이 독일에서는 가장 나은것 같다. (내가 먹어본거 중에서 ㅎㅎ)
티 커피 다 맛있고 케익 한접시 클리어하면 웬만한 근심걱정도 함께 날아간다는.
인테리어는 좀 촌스럽지만 그마저도 이젠 정겨워진 나의 애정하는 장소.
Tea and cake time
Too good to go라는 어플을 아시는지?
이 어플로 식당에서 남은 음식을 저렴히 판매한다.
호텔조식도 간간이 포함되는데,
울집 바로 근처에 호텔이 있는 관계로 일요일아침 밥하기 싫을 땐 이 호텔 조식을 싹 챙겨온다는.
휴일 아침 훌륭한 브런치 in 우리집 완성.
휴일 브런치
우리 신랑 몸보신좀 시켜주려고 난생처음 갈비찜.
유기농 고기로 오래오래 끓이니 고기도 부드럽고 밥에 국물 비벼 먹으면 맛나더라.
부지런하게 계속 레시피 개발해야하는데... 쉽지않군.
갈비찜
비빔밥 갈은고기 남은거랑 야채 같이 올려 덮밥 간단레시피. 부족한 단백질은 유기농마트서 왕창 쟁여놓은 순두부 된장찌개로 보충.
적어놓고 보니 많이도 해먹었는데 참 항상 먹을게 없다고 느끼는 건 왜일까?
우리엄마는 어쩜 그렇게 10분이면 뚝딱 음식을 차려내셨을까?
내공 쌓이려면 아직 멀은 듯한 나의 주부놀이.
그래도 밥 한번 안지어보고 회사만 다니던 딸이 이제 자기밥 점심도시락 다 챙겨서 회사 다니는거 보면서 엄마가 대견해하시는거 보면 내 독일식생활도 어느정도는 성공한 듯 하다.
2020년에는 놀이말고 정말 프로페셔널한 내가 되도록 주부로서의 삶도 화이팅이다.
모두들 멋진 새해 되세요 ~~!!
keyword
독일생활
식생활
요리에세이
3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봄봄
여행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회사원
독일 라이프 instagram.com/keinzzingmehr
팔로워
1,487
제안하기
팔로우
매거진의 이전글
보드게임 추천-Terraforming Mars
독일은 연말 2-3주 휴가는 보통입니다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