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윌리엄스, 그를 추억하며..

by 봄봄

로빈 윌리엄스. 우리아빠가 참 좋아했고, 그의 영화를 아빠와 함께 보며 참 유쾌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곤 했다.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아빠가 많이 아팠을때 같이 다시 보면서 웃었던 영화기도 하고... 남들을 항상 웃기고 같이 있으면 기분 좋을 것 같은 점이 아빠와 많이 닮아서, 지금도 그를 떠올리면 아빠가 생각난다.


그런 그를 한동안 잊고 살았는데, 아래의 영상을 보고 오랜만에 접한 그의 소식에 난 충격을 받았다. 2014년이면 분명 내가 한국에 있을 때이지만, 8월이면 내가 난생 처음 오래다닌 회사를 힘들게 그만두고 유학을 준비하며 앞날이 불안했던 때라 뉴스를 안보고 살았었나보다.

그의 치매, 파킨슨병, 그리고 자살 소식을 난 오늘에야 접했다.


그의 어린 시절에 친구가 없었다는 사실도 몰랐고, 그때 상상 속의 친구와 놀던 일이 의도치 않게 훗날 명연기의 기초가 되었다는 것도 몰랐다. 그의 삶 자체가 한편의 영화같고, 마지막에 언어장애와 뇌손상으로 인해 더이상 자기 자신의 모습으로 살 수 없었던 그가 느꼈을 자괴감까지 모든 것이 너무 생생하게 느껴져서 영상을 보며 눈물이 많이 났다.


그를 추억하며 인생이란 무엇인지, 무엇을 위해 살아야할지, 어떻게 살아야할지 생각이 많아진다.

https://youtu.be/14GV4UMaQ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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