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아날로그적인 몇가지 중 하나는, 아직도 번호키가 아닌 열쇠를 쓴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열쇠를 분실하거나 집에 놓고 나왔을 경우 키를 복사하는 비용이 상당하다.
평일 낮이면 그나마 100유로 정도이나, 주말 저녁 이런일이 있을 경우 300유로 가까운 금액을 내야한다고 들었다. 그래서 외출할 때마다 노이로제 걸린 마냥 열쇠를 챙기곤 하였는데...
신랑이 뒤셀에 볼일이 있어 저녁 늦게나 돌아오는 어제, 열쇠를 놓고 나오고 말았다.

문을 닫는 순간 뭔가 잘못되었음을 직감하고 뒤돌아섰으나 이미 닫힌 문을 어찌할꼬...
수업 끝나고 약 7시간을 밖에서 공부하고 기다리다 신랑이 올때 맞춰 집으로 돌아왔는데 어찌나 피곤하던지...ㅠ ㅠ
번호키를 달자는 내말에 신랑은 그 설치비용이 훨씬 비싸단다. 이럴 땐 한국이 참 편한것 같다 ㅠ
이런 실수는 한번으로 족하니 앞으로 조심, 또 조심해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