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플렉스팀 May 12. 2021

픽사 창의성의 비밀『창의성을 지휘하라』

픽사의 흥행, 우연일까요?

아이들을 놀라게 하는 것이 직업인 괴물들, 거대한 쓰레기 더미로 변한 지구를 청소하는 로봇, 풍선으로 하늘을 떠다니는 집,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서 일하는 다섯 감정이 나오는 이야기들을 만드는 회사. 어디인지 눈치채셨나요? 바로 픽사입니다.


픽사는 매번 번뜩이는 작품을 통해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진한 감동과 여운을 남기고 있는데요. 픽사는 어떻게 이렇게 오랜 기간 창의적인 작품들을 내놓고 흥행시킬 수 있었을까요? 그저 우연이었을까요?

픽사의 공동창업자이자 CEO, 에드 캣멀

픽사의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에드 캣멀은 픽사의 창의성은 픽사의 독특한 문화에서 나온다고 말합니다. 에드 캣멀이 30년 넘게 픽사를 경영하면서 얻은 인사이트에 관해 쓴 책, 『창의성을 지휘하라』에는 그가 어떻게 창의성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었고,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는지 잘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 심리적으로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라.

성공하는 팀은 공통적으로 ‘심리적 안정감’을 갖고 있습니다. 구글은 아리스토텔레스 프로젝트를 통해 밝혀낸 고성과 팀의 5가지 특징 중에서 심리적 안정감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기도 했죠. 픽사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에드 캣멀은 회의에서 누구나 두려움 없이 아이디어나 의견을 얘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비난받을 걱정과 두려움이 앞선다면 새롭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올 수 없고 이는 창의성이 중요한 픽사에서는 절대 용납될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심리적 안정감을 위해 에드 캣멀은 물리적 변화도 시도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이 서로 비슷한 거리를 유지하며 앉을 수 있도록 회의실의 길고 좁은 테이블을 정사각형의 테이블로 바꿨으며 명패도 없앴습니다. 간단해 보이는 이 조치만으로도 ‘지위와 무관하게 거리낌 없이 소통한다’라는 픽사의 핵심원칙에 가까워질 수 있었다고 하네요.


두 번째, 솔직한 피드백을 허용해라. (a.k.a 브레인트러스트)

픽사는 작품의 스토리를 더욱 탄탄하게 하기 위해 ‘브레인트러스트’라는 회의를 진행합니다. 브레인트러스트가 일반적인 조직의 피드백과 가장 다른 점은 참석자들이 지위를 내세우거나 감독에게 구체적인 일을 지시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즉, 회의에서 어떤 의견이 나오든 작품을 수정하는 것은 감독의 선택으로 남겨두는 것이죠.


에드 캣멀은 브레인트러스트의 핵심요소는 언제나 솔직함이라고 말합니다. 솔직함이 없으면 신뢰가 존재할 수 없고 신뢰가 없으면 창의적 협업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이를 위해서는 적잖은 훈련과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데요. 경영자가 아무리 직원들이 솔직하게 얘기할 환경을 조성했다고 생각해도 직원들은 또 다른 이유로 발언 수위를 조절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경영자는 이런 이유들을 직시하고 대처해야 한다고 합니다.


세 번째, 빨리 성공하고 싶으면 빨리 실패하라.

픽사는 ‘어떤 좋은 계획도 실패 확률을 낮추지는 못한다. 실패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어질 뿐이다.’라는 협의하에 일합니다. 실패에 두려움을 느낀다면 창의성은 사라지고, 예전에 통했던 안전한 방식만을 택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실패에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강조해도 직원들은 여전히 실패를 당혹스럽고 아픈 것으로 인지하여 리스크를 회피하는 경향이 있다고 에드 캣멀은 말하는데요. 직원들이 실패해도 괜찮다고 느낄 수 있도록 픽사는 어떤 문제가 생기면 경영자가 나서서 자신이 실패에 기여한 부분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고 합니다.

우리가 알고있는 완벽한 픽사의 애니메이션

독창적인 작품은 처음부터 완벽한 형태로 세상에 나오지 않는다.

에드 캣멀은 픽사 작품의 초안이 못난이 인형 같다고 비유합니다. 우리가 극장에서 만나게 되는 완벽한 픽사의 애니메이션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탄생한 결과물인 것이죠. 창의성은 천재들의 머릿속에서 뚝딱하고 나오는 것이 아니라 못난이 인형 같은 아이디어를 멋진 작품으로 탄생시키기까지 끊임없이 도전하고 수정하는 과정에서 탄생합니다.


무슨 일을 하든 성공을 예측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많이 시도하고 솔직한 피드백을 통해 최선의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픽사 작품들이 성공한 비밀입니다.


어떻게 솔직한 피드백 문화를 만들 수 있을까?

눈치채셨겠지만 픽사 조직 문화의 기조에는 신뢰와 솔직한 피드백이 깔려있습니다. 물론 30년 동안 픽사가 창의성을 유지해온 비밀이 솔직한 피드백뿐만은 아닐 겁니다. 하지만, 솔직한 피드백 문화가 픽사의 작품들을 탄생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음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참고 : 피드백, 효과적으로 하는 2가지 방법)

flex에서 피드백을 이렇게 보 낼 수 있어요.


솔직한 피드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피드백을 자연스럽게 주고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연스러운 피드백 문화를 위해, 더 나아가 창의적인 조직 문화를 위해 flex를 체험해보세요. 한 달 뒤, 자연스레 솔직한 피드백을 주고받는 문화가 정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거예요.



사람과 조직의 문제를 해결하는 HR 인사이트가 궁금하다면? 

→ flex weekly 뉴스레터 구독하러 가기


새로운 HR의 시작, flex 

 → 무료체험 신청 바로 가기


매거진의 이전글 주 52시간 근무제 총정리 모의 평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