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걸음마 수준으로만 머무를 순 없다
오늘은 성탄감사예배로 지켰다. 특별히 맡은 순서도 없지만 경건한 마음으로 옷을 갖춰 입는 순간부터 몰려왔던 왠지 모를 긴장감. 하지만 말씀을 듣고 함께 찬양하며 기도하는 등 모든 순서 하나하나를 한 계단씩 오르듯 지나오고 마침내 예배가 끝나니 주님께서 주시는 평안함이 온몸을 감싸도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만찬은 그야말로 영과 육의 풍성함 그 자체였다.
교회 성도 분들과 또 늘 애쓰며 사역하시는 분들과 덕담도 나누면서 이번 한 해를 문득 되돌아보았다. 컴퓨터에 대해서 유튜브에 대해서 아직 잘 모르는데 작년 추수감사절쯤에 영상 업로드 사역을 대뜸 시작하게 하셨고 올해 5월부터는 쇼츠 제작도 도맡게 되었다. 제안을 받았을 당시에는 두려움이 앞섰지만 막상 모든 일들을 척척 진행하는 과정들 속에서 선하시고 놀라우신 하나님의 섭리를 발견할 수 있었다.
이 모든 수고와 헌신이 나의 공로와 의지가 아닌 오로지 성령님께서 주시는 힘으로만 감당할 수 있었음을 이 자리 그리고 이 시간 공표한다. 만약 그렇지 않았더라면 지금까지 잘 달려올 수 없었을 테고 혹여나 시험이나 위기가 닥쳤을 때 곧바로 주저앉게 되었을 테니까. 무엇보다도 옆에서 협력하고 또 조언해 주시는 분들도 계시니 매주 맡은 사역을 한결 더 수월하게 할 수 있다.
최근 들어서는 또 함께 머리를 맞대고 서로 의논하며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점들을 찾아 차근차근 실행 중에 있다. 이러한 변화들이 쌓이고 쌓이게 되면 결국엔 하나님 품 안에서의 또 다른 히스토리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더 많은 조회수나 구독자를 바라기보다는 그냥 꾸준하고 묵묵하게 땅 끝까지 복음 증거하는 이 패턴을 계속 이어나가고 싶다. 이건 사실 믿음 안에서 우리 모두의 바람인데, 세상적인 것들에 자칫 포커스를 맞춰버리면 결국에는 사단에게 굴복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목사님을 위시한 중직자분들을 위해 늘 기도하는 것들 총 세 가지가 있는데, 그건 바로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초심잃지않기' '낙심하지말기' 그리고 '흔들리지않기'
사실 올해 여름 비슷한 문구를 인스에 공유했었다.
출처: https://youtu.be/9k4LaUIpCAE?si=CI0FrYqXqzxKxWTC
모든 존귀와 영광을 성삼위 하나님께 올려드린다. 그리고 이 연말시즌의 진정한 주인공은 구원자 되시는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임을 또한 고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