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와 SNS를 한다면 이 기능에 주목!
취향에 따라 편리성에 따라 메인 웹브라우저들이 각기 다를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보면 아직까지는 구글 크롬이 대세이지만, 요즘에는 AI를 기반으로 돌아가는 웹브라우저들도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 바로코도 한 때는 크롬 이용자였으나 여러 번이나 각종 이상한 버그 등에 시달린지라 실망감을 느끼고 결국에는 파이어폭스로 완전히 갈아타게 되었다.
이름은 한 번쯤 들어봤어도 한국분들에게는 낯설게 다가올 수도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며칠 전 X의 댓글에 보니 전 세계적으로 점유율이 5퍼센트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 통계가 정확한 것인지 궁금하여 퍼플레시티에게 물으니 얼추 맞았다. 과거 2009년이 전성기였는데 이상하게도 그 이후로는 계속 떨어졌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파이어폭스(이후 '파폭'이라 쓰겠음)를 고집하는 이유는 바로 편리성 때문이다. 물론 크롬도 나름 편리하게 잘 써왔지만, 파폭으로 완전히 갈아타고 또 여러 유용한 확장 프로그램들을 쓰다 보니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등 다른 웹브라우저로 갈아타는 건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게 되어 버렸다. 이래서 습관이란 게 익숙함이란 게 참 무섭다.
그런데 이렇게 완전히 불여우의 노예가 되어버린 내가 여기에서 더욱더 벗어날 수 없도록 만들어버린 기능이 올해 생겼는데 그건 바로 '세로탭' 기능과 사이드바에서 쓸 수 있는 챗지피티와 제미나이를 포함한 여러 가지 인공지능들이다. 후자는 전자를 통해서만 가능한 건지 설정 당시의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아무튼 이 두 기능 모두 유용하게 잘 쓰고 있다.
위의 이미지의 오른쪽 모서리 부분에 보면 각종 아이콘들이 있는데 여기에 제미나이 마크가 보이실 것이다. 지금은 사이드바에서 제미나이를 사용하고 있다는 뜻이고, 만약 이를 챗지피티로 변경했을 시에는 챗지피티 마크로 변하게 된다. 코파일럿도 최근엔 추가되었는데 사이드바를 매번 열 때마다 MS 계정 로그인을 묻길래 그냥 작업 표시줄에 고정된 앱 버전만을 사용하고 있다.
아무튼 파폭에서 사이드바를 통하여 주로 많이 사용하는 것은 챗지피티와 제미나이인데 (나머지 하나는 가입만 해 둔 클로드이고 아예 사용 안 하는 건 스페인어인지 불어인지 언어를 몰라서 사용불가) 이 둘은 사이드바에서 실행시키면 입력창 맨 밑에 '현재 페이지 분석하기' 버튼이 있다. 전에는 나의 블로그나 SNS를 분석할 때 url를 입력창에 복붙 하여 물어서 분석을 받곤 했었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게 된 것이다.
그래서 말 나온 김에 시험 삼아 제미나이에게 오늘 시작한 나의 브런치스토리에 대해 물어보았다. '페이지 요약하기'니까 사실상 분석이 아닌 현재 페이지를 그냥 요약해 달라는 것이었는데 조금 전 발행한 글까지 이런 식으로 요약해 주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브런치 작가로서 잘하고 있는지 분석해 달라고 물어보았다.
이전에도 코파일럿을 통해 여러 번 느꼈지만 사실 이런 분석을 의뢰하면 하나같이 다 번지르르하고 기분 좋은 말들만 해주어서 인공지능에게 이걸 맡긴다는 게 사실 신뢰성이 떨어지는 편이긴 하다. 아무튼 여기에서 카테고리로 연재해 봐라길래 이미 이런이런 매거진을 만들었다고 하니 이런저런 조언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하여 또 상세히 가르쳐주었다. 이 답변에 대한 캡처는 나의 브런치스토리에 대한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따로 올리지 않겠다.
다만 파폭에서 인공지능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있으실까 봐 이에 대한 스크린샷을 공유해 본다.
그래서 이 자리에서 결론을 내리자면, 나는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독자분들에게 '무조건 파이어폭스 쓰세요!'라고 권해드리고 싶지는 않다. 서두에서도 말했듯이 각자의 취향과 편리성 때문이다. 내가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비록 파폭의 점유율은 최하이지만, 아직까지도 이런 신기능들이나 여러 가지 이유 덕에 여전히 꾸준하게 사용하고 있는 해외 사용자들이 은근히 존재한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한다. 그리고 꼭 이렇게 사이드바를 통하여 쓰지 않더라도 AI 관련 웹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블로그나 SNS를 시험 삼아 분석해 보는 것도 앞으로의 방향성을 위해 괜찮은 방법일 거 같다는 생각에 가볍게 조언을 드리며 이 글을 마치고자 한다.
바라옵기는 제발 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커버 이미지 출처: Image by Gerd Altmann from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