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난 한 가지에만 몰두할 수 있다
날짜는 딱 한 달 뒤로 정해졌고,
이미 발등에 불은 떨어졌기에 더 이상
미루고 있을 수만은 없어서, 한 주 내내
성경책을 펴놓고 진지하게 공부에 올인하였다.
그래서 다른 것들에는 다소 소홀히 했었다.
교회에 부모님 뻘 분들이 많으셔서
마흔이라고 감히 핑계 댈 수도 없다.
게다가 나도 이제 엄연한 직분자로서
어떻게 해서든 먼저 솔선수범하며
남들에게 모범이 되어야 하는 법!
그러면서 학교 다닐 때 클래식에만
한눈팔지 말고 더 좋은 학교와 더
좋은 과로 갔었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아쉬운 마음도 들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AI가 일상에
자리 잡기 시작한 요즘 시대로 봐서는
학벌은 더 이상 의미 없다는 유명인들의
진단도 나오고 있는 판이기에, 차라리
이걸 슬기롭고 지혜 있게 잘 쓰는 것에
대하여 더 집중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하물며 간단한 구글 리뷰 쓰는 것조차도
조금 전 여러 인공지능들의 힘을 빌려서
잘 완성시킬 수 있었는데, 정말 세상
참 좋아지고 편리해졌구나라는
생각이 문득 든다.
그나저나 광고상으로는 재미있게 준비하겠다는데
나만 혼자 괜히 급 진지해지는 건 아닌가 모르겠네.
아무튼 나머지 절반도 마무리 잘해서, 더 늦기 전
머릿속에 개념들이 확실히 자리 잡으면 좋겠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번 공부를 통하여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하나님에 대하여
좀 더 깊이 알아가는 시간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아니 그렇게 되어가고 있다. 그래서 감사하다.
이 영적인 참 기쁨을 왜 진작에 누리지 못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