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브꾸'에 열광하다
https://brunch.co.kr/@flk1004/6
위의 글에서도 언급하였듯이 나의 메인 웹브라우저는 한국인들에게도 다소 생소한 "파이어폭스"이다. 인기 많은 구글 크롬을 놓고 하필 인지도도 별로 없는 불여우냐 하시겠지만, 미국에서는 그래도 점유율 한 자리 수나 따나 계속 유지 중이고 위의 글에서도 나와 있듯이 사이드바를 통하여 인공지능을 여러 개 번갈아가며 쓸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이게 오늘 업데이트되면서 VPN이 강화되었다나 어쩌나.... 그런 쪽은 잘 모르고 관심도 없는 가운데 한 가지 조금 거슬리는 일이 생기게 되었다. 그건 바로 세로탭 부분에도 테마의 일러스트레이션이 첨가되었다는 것이다. 딱히 싫은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이대로 쓰기에는 조금 불편하고 거슬려 보인다. 그래서 이 참에 아예 테마 자체를 바꾸기로 했다.
먼저 위의 이미지에 보이는 메뉴에서 줄 세 개짜리를 누른다. 그리고 설정을 들어가 준다.
이것은 설정 화면의 왼쪽 사이드바이다. 밑부분의 '확장 프로그램과 테마'를 클릭한다.
'테마' 영역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이전에 설치해서 쓴 적이 있는 테마나 추천 테마 등이 이렇게 쫘르륵 뜨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서 마음에 드는 게 없을 시에는 스크롤을 내려 '테마 찾기'를 눌러주면 아래 페이지로 이동하게 된다.
맨 위의 커버 이미지에서 아시겠지만 카테고리별로 찾기 쉽게 잘 나열되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다. 지금 이 상황에서는 딱히 끌리거나 특별히 무언가를 원하다기보다는 오랜만에 다크모드를 적용해 볼까라는 마음이 들어서 일단 검색창에 'black'이라고 검색해 보았지만 너무 밍밍하고 재미없는 것들만 나와서 구체적으로 'galaxy'라고 검색해 보았다.
찾고 찾고 또 찾다가.... 내가 좋아하는 검은색과 금색과의 조합이 너무 아름다워 보여서 이걸로 결정하여 한 번 설치해 보았다. 우측 상단의 파란 버튼을 클릭하면 팝업창이 아래와 같이 나타나 설치 여부를 묻는다. 여기에서 '추가'를 클릭하면 된다.
그러면 우측 이미지와 같이 팝업창이 또 뜨는데, 마음에 들면 '오케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되돌리기'를 누르면 이번엔 진짜 끝이다. 개인적으로 설정 아이콘이 금색이라 지금 회색 배경 상태에서는 잘 표시가 안 나는데, 나는 어차피 탭을 한 두 개 정도, 많게는 세 개 정도만 띄워놓고 쓰는지라 크게 bother 될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그리고 나름 열심히 찾은 결과이니 더 이상 여기에 시간낭비하고 싶은 생각도 마음도 없다.
그래서 이번에는 더 이상 필요 없는 창들을 모조리 닫고 다시 화면캡처를 해보았다. 딱 내가 평소에 좋아하는 스타일이어서 상당히 마음에 들고 또한 백 퍼센트 만족한다.
이처럼, 가끔씩 기분이 울적하거나 생기가 하나도 없을 시에는 이런 식으로 사용하고 있는 디바이스의 환경에 조금씩 변화를 줌으로써 기분도 달래고 또 기분전환도 시킬 수 있어서 너무나도 유익한 시간들인 거 같다.
그래서 나는 오히려 오늘 이루어진 파이어폭스의 업데이트가 너무나도 고맙게 느껴졌고, 비록 이들이 강조하는 큰 이슈들에 관해서는 아예 관심이 없지만, 이렇게 소소한 것들로부터 생각지도 못했던 소확행을 누릴 수 있어서 앞으로도 모질라 회사가 망하지 않는 한 잘 사용해 나갈 거 같다.
혹여나 한국이나 다른 나라에 거주할 일이 만약에 생긴다 하더라도 나는 컴퓨터에서만큼은 파이어폭스를 계속 쓸 거 같은데, 남들은 불편하다지만 이제는 여기에 너무나도 익숙해져 버린 탓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팩트이다. 어떠한 면들에 있어서 타 웹 브라우저와 차별화되어 있는지까지는 세세하게 가르쳐 드릴 수 없는 게 조금은 아쉬울 따름이다.
추신: 북마크와 인공지능, 그리고 방문 히스토리가 포함된 사이드바도 자동으로 다크모드가 적용되었다. 이쯤 되니 진짜 당분간은 다른 테마로 안 바꿔도 될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