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게 살려구요.
인생을 어떻게 살고 싶은지, 무언가를 왜하는지 물어볼때 항상 나의 답이었다.
행복해야한다는 생각을 버릴때 진정으로 행복해진다는데.
내 뜻대로 되는 일 하나 없는 현실 속에서 매번 행복해야한다, 행복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수 없었다.
혼란스럽고 우울하고 지치고 답답한 하루들의 연속.
오랜만에 산뜻하게 차분한 행복이 찾아왔다.
“나 오늘 좀 행복한데?” 생각이 드는 하루.
빨래를 돌리고,
집을 깨끗이 청소하고,
먹고 싶었던 상큼한 요리를 만들어 먹는 지금 이순간.
복잡하고 우울해지는 고민이 깊은 곳에 있지만
잠시 미뤄두고 그저 지금 이순간을 누리는 것.
이게 행복인가보다 싶다.
행복하기 쉽지 않은 건, 지금 이순간에 집중하기 어렵기 때문일 것이다.
나를 괴롭히는 과거의 기억이, 걱정되는 미래의 그 순간이, 현재의 차분한 행복을 의식하지 못하게 눈을, 귀를, 피부를 막는 것만 같다.
‘지금 이 순간’ 의 나에게 집중해보자.
1시간, 아니 1분만이라도 현재의 나에게 집중하며 편안한 행복을 느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