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종교..

이상한, 사이비 종교? 이상한 하루

by 순수

사이비 종교에서

'사이비는 겉모습은 비슷하지만

실제로는 본질에서 벗어난 전혀 다른 것을 뜻하는 한자어 표현이라고 한다.


내 주변에서 사이비 종교에 빠진 사람을 본 적은 없지만

친구의 친구나,

친구의 친구 가족 중

이상한 종교에 빠져,

참 똑똑했던 사람이었는데 왜 그렇게 되었을까

그런 이야기를 건너 건너 들었던 기억이 난다.



간혹, 똑똑한 사람이 사이비 종교에 빠지는 주된 이유는

지적 자만감, 삶의 의미에 대한 갈망,

그리고 소속감과 정서적 유대에 대한 욕구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란다.


직원이 상담을 요청하며

자신의 친구 이야기를 했다.

가끔 연락하고 만나는 대학 동창이고

동창들 중 잘 나가는 친구라나.


최근 만날 때마다

유독 종교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고

계명대로 살아야 한다는 등,

이 세상에서의 삶이 내세를 위한 준비과정이라는 등.

자꾸 그런 이야기를 해서

너무 불편하다고.


"그런 말을 자꾸 하는 걸 보면 이상한 종교에

빠진 게 아닐까요"


글쎄..

나도 잘 모르겠다고 대답하며

직접 한번 물어보는 건 어떠냐고 했다.


물어봤었다고 한다.

그랬더니

다니기 전 본인도 다 알아봤는데

이단은 아니라고 했다나.

설교를 할 때도 성경 말씀을 PPT로 띄워놓고

자세하게 성경 말씀을 전해서 더 믿음이 간다고 했다나.


나는

"내가 특별히 종교에 대해서 잘 알거나

성경공부를 열심히 한 사람도 아니어서

도움 되는 말을 해주지 못한다"라고 했다.


똑똑한 사람이 사이비 종교에 빠지는 이유.

그 내용은 챗gpt가 알려준 말이다.

일반화는 언제나 위험하다.

그냥 내가 궁금해서 검색해 본 것일 뿐.


몇 년 전 신천지 등 사이비 종교가 대학생 집단을

주요 대상으로 삼아 맞춤형 전도 관련 기사를 봤던 기억도 나서.


그 직원과의 대화는

마음이 내키지 않는데

친구가 연락한다고 꼭 만나야 하는 이유가 있는지

생각해 보라고 넌지시 얘기했다.


퇴근길에는 차 안에서 들여오는 라디오에서

이상한 종교라는 단어를 또 들었다.

상속, 증여 관련 이야기를 하는 중에

전체 내용 중 일부 내 귀에 쏙 들어오는 말이 있었다.


부모님이 노후에 이상한 종교에 빠져

평생 힘들게 모은 돈을 그곳에 다 갖다 바치는 일이 있었다나.

그래야 천국 간다고 했다고.


이상한 종교?

사이비 종교?

이상한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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