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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명찬 Jan 20. 2020

그 해 여름


알고 있었네

이 세상

달려가는 모든 것에는

방향이 있음을.     


굳게 정해진 것에는

진실이 찾아와 깃들이고

곧게 나아가는 것에는

뒷풍경이 없음을.    


너와 나 사이

직선 하나를 그어놓고

마냥 뿌듯하던 그 해 여름

난 사랑을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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