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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명찬 Mar 26. 2020

등이 가려울 때


도구를 사용하든, 도움 받든

무언가를 해야 한다.     


말없이 가만있으면

눈빛까지 통하는 짝이 있다 해도

쓰윽 와서 긁어주지는 않는다.     


손이 닿지 않는 곳이 가렵다고

화만 내고 앉아 있는 사람은 없다.     


현실이든 꿈이든 가 닿지 못할 때,

이런 식으로는 생각하지 말자.

시원해질 날, 영 없다.           


*

그러니, 내 등 좀 긁어주라.

나는 당신 꿈 긁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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