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손명찬 Mar 15. 2020

똑같아요


기도할 때와 용서를 빌 때.
 
두 가지는 다른 거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인정하려고 합니다.
 
두 손을 모은다는 것은
모양도 의미도 꼭 같다는 거.
 
고개 숙여 받아들이고
고개 들어 하늘을 바라봅니다.
 
내게 오래 깃든 두 마음도 하나로 모여
고개를 끄덕이고 있습니다.
 
*
늘 건전지와 같은 마음,

이번엔 얼마나 오래 갈까요?



작가의 이전글 사랑 여행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