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正面충돌

by 손명찬


일단, 서로 얼굴이 너무 아프다. 한쪽이 약하다면 결과는 서글프다. 합의에 이르더라도, 결과가 다행스런 적이 없다. 역사가 이를 잘 증명해왔다. 얼굴은 어떤 용도일 때 가장 이상적인가?


윗부분인 머리는 좋은 생각할 때 쓰고, 이마는 맞대고 좋은 생각을 모을 때 쓴다면, 얼굴은 모여 있는 의미를 살려 좋은 생각이 행복해지는 데 잘 쓰자.


본능적으로라도 정면충돌은 피하자. 그대로 눈만 꽉 감으면 얼굴의 나머지 구성원들은 힘겹다. 튀어나온 이유로 광대뼈는 억울해진다. 지켜보는 마음도 오래 아프다.


가끔씩 한쪽이 스펀지인 것 같은 예외도 있긴 하다. 이 상황은 좀 난해하다. 이 사람은 우리가 애타게 찾던 ''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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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돌파’해야 할 일과는 헷갈리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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