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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명찬 Jan 10. 2016

'뜨거운' 위로의 말

어른을 위한 우화


태양이 힘을 잃어가고 있다는 뉴스를 들었다.

그 동안 도움을 많이 받았기에 안타까운 마음.

그래서 지체 없이 격려 한 마디를 던진다.

“너, 달 보다 못난 것 같아.”


알 길 없는 무기력에는 자극이 최고다.

억울하든, 돌아서서 울든, 잠시 상처가 깊어지든

이를 악물고 이겨내게 하는 힘을 준다.

지나고 나면 감사한 마음까지 든다고들 한다.


그래서 두 마디 째 덧붙인다.

“앞이 캄캄할 때에는 없었잖아.

정작 네가 간절히 필요하던 때는 꼭 밤이었어.”


음, 이 정도면 된 것 같다.

태양이 열 받기에는 충분해 보인다, 이글이글.


추우니 겨울. 불 가까이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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