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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lorasee 플로라씨 Mar 24. 2016

늘 그렇다는 건 아니다.

옷을 고르고,

머리를 매만지다

문을 나서면

내가 썩 마음에 들 때가 있다.


오늘처럼

하얀 셔츠에

하늘거리는 스카프를

하고 나오는 날이면

더더욱 그런 것 같다.


어쩌면 스스로에게 거는 암시 일지도 모르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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