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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플로우 Jul 04. 2023

인생은 즐겁게.


요즘 인생의 쾌와 즐거운 삶에 대한 고민도 깊었다. 어느 순간 보니 내 인생이, 나 자신이, 내가 느끼는 감정들이 너무나 지루하고 평면적으로 느껴졌다.


인생이라는 것이 어려운 일이 있을 수 밖에 없지만, 나는 인생을 아주 충만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 그리고 나는 그렇게 살아왔었고 말이다. 두려워하기보다 즐거워하며 힘들더라도 이겨내며, 선택하고 나아갔다.


성공에 중요한 것은 내가 세상의 흐름에 극히 작은 존재라는 점, 

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누구나 행복하고 싶어한다는 점.


이것이 각 영역에서 이해해야하는 순리라면 

즐거움, 이것은 또한 행복한 삶은 위한 순리가 아닐까.


'행복의 조건'이라는 책은 내가 20살에 읽은 책인데도 가끔 생각이 난다. 성숙한 방어기제, 배우자와의 관계, 어느정도의 부와 성공 같은 것이 우리를 행복하게 한다는 것이다.


주변에 보면 어떤이는 항상 웃고, 어떤이는 항상 운다. 매슬로우 이론을 보면 1단계 의식주, 2단계 안전, 3단계 관계와 소속감, 4단계 인정, 5단계 자아실현이다. 가만보면 행복한 이는 가진 것이 많다.


정신승리만으로 행복할 수 없고, 그렇다고 일적인 성공만으로 행복할 수가 없다. 이 점을 숙고하며 되뇌기를, 자기 인생은 자기가 설계하는 대로 나아가고 느껴지기 마련. 인생을 어떻게 설계하면 다양한 - 감각적인 즐거움부터 정신적 즐거움까지 - 얻는 삶을 살 수 있을까.


내게는 '잘 하고 있는 나' 라는 것이 내게 주는 자신감과 긍정적인 감정에 큰 부분이니 일을 일단 잘해서 성취감으로 행복을 느끼오록 할 것, 또한 효능감을 느끼며 희망차게 매일을 열심히 즐기며 살아야 감정적 행복에도 도움이 되겠지.


나아가서는 내가 내 주변 사람들, 사회에 미치는 영향까지도 순기능이 되면 좋겠고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 (일과 정신), 타인에 대한 이해, 관계의 주고받기, 사회까지 잘 돌 볼 수 있어야 할 수 있는 - 그리고 무엇보다 그것의 즐거움과 순기능까지 경험을 해보고 나서야 할 수 있는 - 윈윈이 참으로 고등한 영역이 아닐까 싶다.


요즘에는 어려운 생각이 들 때는 의식적으로 그것을 그만두고 책을 읽으려고 하고 있다. 힘든 감정이 들지 않도록 미리미리 잘 놀아주고 쉬고 있기도 하다. 자존감, 자신감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한테 악영향을 주거나, 나에게도 남에게도 행복하지 못한 시간을 불러오는 게 싫다. 알맹이 없이는 구걸하게 되기 마련이고, 흔들리지 않는 자신이 없으면 표면을 떠다닐 수 밖에는 없는 것.


대신 이런 것으로 삶을 채울 수 있다 - 삶을 고민하고, 일에 몰입하는 즐거움. 성취의 즐거움과 성실의 즐거움. 자연을 음미하며 몸을 움직여내는 즐거움. 진실된 주고받음의 즐거움. 함께 발전하는 사회에 기여하는 충만함이 주는 즐거움. 나 자신으로 삶을 살아내는 즐거움.


역시, 다채로운 삶은 행복한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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