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바위

by 무지개 경

홍제천 흐르는 물 위에

스님 머리처럼 반질한

작은 돌이 있다.


청둥오리나 물새가 앉아

먼 데를 바라보면

왠지 숭고한 바위 같아

물마저 잔잔히 흐른다.


오래전에

쉼 없이 흐르는 물에

모난 데가 깎여

둥글넓적 쉴 수 있는

바위가 됐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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