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순수하고 예쁜 아이들과 독서 활동을 하면 동심으로 돌아가는 듯해요^^
오늘 수업하는 도서는 ‘파울라 날다’
파울라는 뚱뚱한 외모 때문에 고민하는
8살 소녀.
몸이 무거워 땅에서나 물에서나 자꾸 밑으로 가라앉는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지 않아요.
아빠도 자기가 무거워 붕~ 띄워주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히람 삼촌은 달라요. 파울라가
솜털처럼 가볍대요.
파울라를 붕~ 하늘 높이 띄워 줬어요.
파울라는 하늘에선 새처럼 가볍고 자유로워
땅에는 내려오고 싶지 않은가 봐요.
인터넷으로 소식을 들은 전 세계
뚱뚱한 친구들이 파울라를 찾아왔어요.
모두 붕~ 떠서 하늘이 꽉 찼어요.
우리 예쁜이들은
“와~ 파울라 좋겠다. 하늘에 있으면 학원에 안 가도 되고, 숙제도 안 해도 되잖아."
“하늘에 떠 있으면 재미있겠다.”
“뚱뚱해서 떨어지겠다.”
“에이~저런 일이 세상에 어디 있어?”
다양한 반응이 나왔어요.^^
“얘들아, 외모 때문에 고민하는 친구들을 이해해보렴. 뚱뚱하다고, 나와 생김새가 다르다고 놀리거나 미워하면 그 친구들도 파울라처럼 땅에서 살고 싶지 않을 거야.”
우리 아이들, 숙연해지더니
“나는 그런 친구 놀린 적 없어요.”
“나도요~ 파울라는 귀여워요.”
“앞으로 다이어트하면 돼요.”
순수하고 착한 아이들 때문에 오늘도
행복한 시간을 보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