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하루하루가 참 소중한데 힘듦이 나를 짓누른다. 이만하면 괜찮고, 살만한데 마음 한구석 답답함은 무엇 때문일까. 밀려있는 책과 밀려있는 서평, 쌓여있는 업무 때문인 것 같아 주말 동안 열심히 달려 어느 정도 해결해놓았건만 답답함이 가시지 않는다. 당연하다는 듯 하루의 끝을 ‘힘들다'로 반복하게 되니까 자꾸 힘듦이 나를 누르는 건 아닐까. 그렇다면 눈 뜨면서부터 ‘행복하다’를 되새기며 아침을 맞이해야겠다. 지난겨울처럼 아프지도 않고, 커피 감각(!)도 돌아왔고 클라이밍도 다시 시작했고 특히 올봄엔 우울하지도 않다. 회사도 집안도 모두 적당한데 자꾸 힘듦의 구렁텅이에 빠지고 있는 나를 내가 구출해야겠다.
오늘이 내 남은 인생 중 가장 젊고 어린 소중한 하루다. 의식적으로 자꾸 행복하다고 쇠뇌여야겠다. 그럴만하니까. 이만하면 괜찮으니까.
폴바셋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아 기대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