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커피일기

[일상] 총체적 난국

by 아무

글쓰기 리듬이 꼬였다. '글쓰기 리듬'도' 꼬였다.'가 맞다. 아니, 글쓰기 리듬만 꼬였으랴, 인간관계는 진작 꼬였고 가장 문제는 식습관과 마음 컨트롤이 망가졌다. 몸의 기운으로 적절히 조절할 수 있다고 믿었고, 하고 싶은 대로 먹거나 생각해도 크게 문제 삼을 게 없는 삶, 나름 흠잡힐 곳 없는 인생을 살아왔는데 요즘의 나는 정말 아니다. 가뜩이나 뾰족한데 자꾸 툭툭 건드린다. 얘도 쟤도 자꾸만 찔러보는 탓에 제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더 큰 문제는 입맛이 없는데 늦은 시간에 식사를 하게 되어 자꾸 살이 오른다는 것이다. 살만 찌는 건 상관없는데 속 쓰림이 문제다. 몸 여기저기에서 이상신호를 보낸다. 이상신호를 느끼면서 대처하지 못하는 게 가장 문제다.
총체적 난국은 이럴 때 쓰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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