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커피일기

[일상] 시들시들

by 아무

커피 맛이 시들해졌다.
6월을 맞이하는 나의 컨디션 덕분인지, 단지 기분 탓인지 일부러 오랜만에 맛 좋은 커피를 찾아갔는데 시들했다. 이유가 무얼까.
벌써 6월이다. 올해의 절반이 벌써 지나갔다.


삶의 리듬을 조절해야 하는데 또다시 일에 푹 빠져서 나 자신을 망가뜨리고 있었다. 일에 내 전부를 내놓아서는 안 될 정신과 에너지를 가진 나는 적절히 조절해서 균형을 이뤄야 하는데 그게 참 어렵다.

무언가를 다시 시작하려던 6월, 잠시 주춤거리고 있다. 이러면 좀 어때, 적당히 쉬어가도 괜찮아. 어차피 많이 늦은 내 인생.

내 리듬대로 천천히, 느리게, 마음 다치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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