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의 마지막은 맥주지.
후덥지근함을 깨끗+시원하게 비워내고 컴퓨터 앞에 앉아 마시는 맥주 한 캔의 맛.
라거는 좋아하지 않지만, 잔잔한 탄산을 지닌 버드와이져가 좋다. 캔으로 즐길 수 있는 국내 수제 맥주가 많이 늘어났지만, 검증(?)되지 않은 시큼 특별한 맛의 에일보단 실패율이 낮은 빅웨이브 같은 골든 에일이 좋고, 골든 에일보단 포터나 스타우트 같은 흑맥주가 좋다. 좋아하는 흑맥주가 없을 땐 버드와이져가 딱이다.
큰 캔은 남기기 일수이니 저거 하나면 충분하다.
4캔에 만원, 대형마트에서 묶음으로 사 오지 않아도 괜찮은, 할인 같은 거 신경 안 쓰고도 요거 하나로 내 만족을 즐길 수 있으면 행복한 거다.
그래서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