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 나의 내면
2023.4.27 목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 10시 20분
게슈탈트 모래놀이치료 수련시간이다.
거의 매주 상담사 역할로 20분 정도 상담을 진행한다. 우리 팀은 6명으로 돌아가면서 상담자-내담자를 반복한다. 2월 마지막주부터 수련을 시작했으니 오늘은 10번째 만남이었다. zoom으로 교육을 하기에 전국에 있는 상담자 선생님들을 만난다. 학교에서 상담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고, 아동 청소년 상담, 임상장면에서 심리검사하시는 분들도 계신다.
모두 상담사이지만 모두 내 안의 나를 데리고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내담자역할 일 때는 역할이 아니라 진짜 내가 나온다. 라포가 형성되기 전에는 다소 두루뭉술한 주제가 나오기도 했는데, 점점 더 깊어지고 있다.
오늘도 그랬다.
모래 위에 손을 얹고 눈을 감는 건 바로 '접촉'
나를 만나게 하는 시간이었다.
오늘 수련에서 기억해 둘 문장을 기록하고자 한다.
- "생각을 멈추고 지금 흐르는 눈물 그대로 느껴보세요.'
- "떨리는 나를 그대로 만나보세요."
우리 몸에서 손은 브리지 역할이었다.
심장이 찌릿하다면
- "내 몸에서 나를 가장 깊게 만나는 부분을 접촉해 보시고 그대로 머물러서 느껴보세요."
장면이동
- " 낮에 그 장면으로 가봅시다."
- "조금 전에 있었던 그 장면으로 가봅시다. 그 장면에 누가 있나요?"
등장인물이 아니라 오롯이 나에게 집중한다.
- "내 표정이 어떻죠?"
- "그 00이 어떤 표정을 하고 있죠?"
- "그 00에게 따뜻한 이 마음을 전해주시겠어요?"
특히 '화내는 나'는 그 누구도 돌봐주지 않았을 것이다.
그 '화'는 바로 돌봐야 하는 존재였다.
분리된 것을 통화시켜 나가는 것이 상담 었다.
밖으로 나가있던 내 그 에너지를
안으로 들어오게 해서
나를 돌보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담장면에서 내담자의 스토리, 콘텐츠를 따라가야 하고,
그 후에는 신체감각을 함께 접촉해야 한다.
수업 후 내용을 기록하니,
조금 더 와닿는 듯하다.
이제 내 몸이 휴식할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