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을 수집한다.
심학원 6월 수업이 있었다. 오늘의 책은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였다.
어떤 이들에게는 인생책이라고 꼽힐 만큼 유명한 책이라고 했었다.
나는 인상적인 구절이 오늘의 글감인 쇼핑과 관련되어서 적어두려고 한다.
쇼핑이란 단어의 뜻은 물건을 사러 백화점이나 상점에 가는 걸 의미한다고 한다.
그럼 경험을 쇼핑하는 걸 뭘까.
“새로운 감정 개념은 여행, 산책, 독서, 영화 관람, 낯선 음식 체험하기 등과 같은 다양한 방법으로 획득할 수 있다. 다양한 경험의 수집가가 돼라. 새로운 옷을 시험하듯이 새로운 관점을 시험하라.(337쪽)”
출처 :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생각연구소
이 책에서 새로운 감정 개념은 다양한 경험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경험의 수집가가 되어라고 권하고 있다. 내 안에 풍부한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서이다.
당신이 구성하는 모든 경험은 일종의 투자다. 그러므로 현명하게 투자하라. 당신이 미래에 다시 구성하고 싶은 경험을 가꾸어라. (342쪽)
경험을 투자하라고도 한다.
앞으로 내가 다시 경험하고 싶은 것에 투자하라고 한다.
그래서인가 보다.
나는 산책을 좋아하고, 영화도 좋아하고, 심지어 낯선 음식을 먹는 것도 좋아한다.
미술과도 좋아하고, 뮤지컬 관람도 좋아한다.
잘은 모르지만 최근에는 클래식음악프로그램을 종종 듣는다.
아마도 새로운 걸 경험하고 싶은 마음이 생활 속에서 다양하게 표현되고 있었나 보다.
특히 식물을 만나면 여러 가지 감정이 드는 이유가 그랬다.
아는 초록이는 반갑기도 하고, 새로운 꽃을 만나면 인사도 하고 신비롭기도 하다.
계절마다 다양한 모습을 보이고, 한 자리에서도 사계절을 버티는 모습이 존경스럽기도 하다.
똑같은 길을 걷지만,
그 경험은 매번 다르다.
나에게 경험 쇼핑은 일상을 살아가는 모습이기도 한 듯하다.
모든 걸 받아들이진 않는다.
경험하고 내려놓을 건 내려놓는다.
그리고 집으로 들고 올 경험들을 고르기도 한다.
오늘 글감과
오늘의 수업이 만난
교차점에서 든 생각을 기록해두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