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의 제 1 덕후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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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카페인 노약자니까.
습관대로 커피 말고 페리에를 집어서 호수가 보이는 3층 카페에 앉았다.
문득 고개를 돌려 울렁이는 호수와 수면 위에서 챠르륵거리는 보라색 빛과 노란색 빛 등을 보다,
네가 궁금해지고,
커피를 시킬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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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을 너무 많이 그리워하는 내가 여전히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
나 자신이 나 자신의 제 1의 덕후가 되고 싶은데, 여전히 마음은 다른 것들을 좇는다.
마음속에, 머릿속에서 일렁이는 너를 집어다 호숫가에 패기 있게 내동댕이 쳐버리고
그저 내 살 일만 바라보고 살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