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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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오, 거 젊은이.
내게 하이파이브를 하는 그 손에 당신 마음은 담지 마시게.
마음이 그 손에서 이 손으로 뾰로롱_하고 넘어오면, 나는 반사!를 외칠 겨를도 없이 그것 받아 들고는,
한여름 막 쪄낸 뜨거운 감자처럼 아이스크림집에서 담아준 드라이아이스처럼
어쩔 줄을 모르고 들었다 놨다를 쉼 없이 반복하며 하루를 보내야 한다네.
그러니 젋은이,
달려오는 자전거를 조심하라며 나의 척추기립근에 다급히 손을 댈 때에도,
뒤돌아선 나를 부르려 나의 날개뼈를 가만히 두드릴 때에도
댁 마음만은 다른 편 손에 잘 쥐어 둬 주게, 그 마음이 넘어오면 나는 도저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