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안찌르냐 졸ㄹ...

by 릴리슈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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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스틱도 발라보고 발색이라는 것을 느껴보고 하는 즐거운 나날도 잠시,

브라켓은 그 존재 자체만으로 입속을 거북하게 만들었고, 자신의 자리를 지켜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입안의 볼을 찔러댔다. 24시간 찔리는 볼은 어쩔 도리없이 붓거나 때론 긁혀 찢어지기도 했다.

브라켓과 바짝 붙은 잇몸은 성난 것처럼 잔뜩 붓게 되었다. 아픈 것도 아픈 것이지만 그렇게 되니 먹을 수가 없게 되었다. 먹을 수 없는 먹을 것들만 성난 얼굴로 돌아볼 뿐이었다.

진정한 교정시대의 개막이었다.


* 찌르는 그림/ 성난 얼굴로 먹을 것 돌아보는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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