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맨날 절체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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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맨날 위기다.
맨날 글 써야 하는데 이제 40일 지났다. 60일 남았다. 세상에..
매일 위기였지만 30일 대로 들어서고부터는 진짜 맨날 절체절명의 위기다.
지난 주말에는 낮에 살풋 잠이 들었다가 험한 꿈도 꿨다.
'오늘은 안 쓸 거야!' 하면서 때려치우는 바람에 달력에 빵구가 송송 나는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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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분류>
1. 글감없음
2. 시간없음
3. 체력고갈
4. 질병발발
5. 기분안좋음
5-1. 일과 때문에 안좋음
5-2. 글이 내 맴에 안들어서 안좋음
가장 큰 위기는 단연 5번이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인 셈이기도 한데, '기분안좋음'이면 없던 체력이 더 떨어지면서 아프려고 하면서 그나마 있던 글감도 못생겨 보이면서 아주 총체적 위기가 된다. 기분 관리가 제일 중요하다.
100일 글쓰기를 시작하게 된 건 나의 밑도 끝도 없는 '어떻게든 되겠지' 정신 때문이었다.
매일 뭐, 한 개 정도는 짧게라도 쓰면, 어떻게 되겠지 했는데, 쓰다 보니 '글 나만 못 써. 나만 못 써' 같은 날들이 많다. 그런데 그 기분에 폭 빠져버리면 그때는 정말 답이 없다. 자판 위에 손가락만 얹어놓고 있다. 따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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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극복 방안>
1. 글감없음 : 글감 메모해두기
2. 시간없음 : 글감에서 주요 문장 뽑아 구성해두기
3. 체력고갈 : 일찍 자기.
4. 질병발발 : 일찍 자기...
5. 기분안좋음 : 지용성 불쾌함인가? - 고기를 먹는다. / 수용성 불쾌함인가? - 샤워를 한다. 그리고 일찍 자기.
5-1. 일과 때문에 안좋음 : '뭐왜뭐' 정신을 잊지 말자.
5-2. 글이 내 맴에 안들어서 안좋음 : "자, 이 막대기를 보세요"
- 팟 -
아니 선생님, 그거 아니고요.. 책을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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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나 저제나 미래나, 믿을 사람은 오직 나뿐이다.
잠과 고기와 책을 부지런히 충전해 줄 테니, 나여.. 힘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