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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릴리슈슈 Aug 08. 2021

원투원투 할 시간에 _ 1

_ 언제나 찾아오는 한결같은 자기반성의 시간

_

또 오랫만에 글을 썼다.

별 것 아닌데도 3시간이 걸렸다.

대단치 않은 글을 세시간이나 쓰다니 싶다가도

세 시간 동안이나 붙잡고 있을 수 있는 걸 보면 역시 찐글사랑인인가 싶다가

또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그렇게 썼는데 글이 뭐 이렇다 하며 나랑 원투원투 투탁거리는 루틴을 반복한다.

원투원투 할 시간에 걍 글을 더 써...



_

반 자의, 반 타의, 반 날씨 탓으로 (야 그럼 반 아니고 삼분지 일이야)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9일 간의 휴가 이후 머릿속의 독소가 다 빠져나간 것처럼 꽤 쾌청한 기분으로 지내고 있다.

9일 동안 대체로 아무 일도 하지 않고 감사하게도 주시는 밥을 받아 먹으며 최선을 다해 빈둥대다 마지막 날에 김경일 교수의 강연을 하나 보고 천지개벽에 가까운 각성을 하게 되었다. 각성의 결과로 잠을 꽤 일찍 자게 되었고, 취침시간을 상당히 앞으로 당겨 밤 11시 30분~ 새벽 1시 사이 취침 후 8시간 수면을 약 일주일 간 유지할 수 있었다. 8시간 수면의 효과는 다음과 같았다





... 고 쓰고 지금 11시 45분 이니까 일단 잠 쿨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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