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것이 투명해서
-
사람이 만드는 작품에는 그 사람이 담겨 있어서
그것이 너무도 투명하게 비쳐 나오는 작업들을 볼 때마다 나는 두려웠다.
속이 까맣게 타는 날이나 마음이 창백한 날에는, 이런 나라서 무엇도 만들지 말아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하지만 만들지 않을 수가 없어서, 마음을 닦아보자고 새로 결심을 했다.
다시 어둑해지더라도, 때가 타더라도, 닦아보자고. 닦아서 써보자고.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