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장하실 분?"

조장으로 조별활동을 하러 가는 길

by 꽃빛달빛

오늘은 평소 수업 듣고 있는 앱 부트캠프의 조별 활동이 있는 날이다.


평소 조별과제라면 정말 싫어하는 나와는 다르게, 오늘의 약속은 정규 편성과정과는 별개로 순전히 내가 주도하고, 나의 의사대로 이끌어가는 개별적인 조활동이다.


문제는 내가 소심러 중 소심러,

MBTI로 치자면 대문자 I,

낯가림 만렙인 조장이라는 것이다.


(MBTI 성격검사를 잘 모르는 독자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정말 심한 내향형 인간이라는 뜻이다.)


조장을 하게 된 계기도,

"조장하실 분?"이라는 질문에 대한 침묵을 이기지 못해 어쩌다 보니 된 것이었고,

지금까지 조 활동을 이끌어오면서도 참으로 힘든 일이 많았다.


그렇지만 준비를 하며 떨고 있는데, 이 모든 게 주님께서 나를 시험 들게 하시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한동안 방에 콕 박혀서 나가지도 못하고,

무기력하게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내게,


너는 할 수 있다. 자신감을 가져라 라는 주님의 뜻이 아니었을까?라는 마음으로.


제발 오늘의 모임이 순탄하게,

아무 문제도 없이 지나가기를,

모두에게 행복한 기억으로 남는 시간이길.


길치인 조장에게 길을 찾는 힘을,

붙임성이라고는 1도 없는 나에게 친밀감을 조성할 수 있는 능력 주시길.


간절히 기도하며 오늘을 맞이하러 걸어 나간다.


#오늘의 성경 구절

잠언 3장 5–6절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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