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 만에 다시 일본 여행이다.
지난번엔 오사카로 갔는데 이번에는 교토로 가기로 했다.
아이들이 비행기표 구입하고 숙소로 두 군데 예약했다.
새벽 5시 50분, 동이 트기 전 걸어서 버스 정거장으로 갔다.
버스가 드문드문 있었다. 7분 이내로 오는 버스가 있었다. 김포공항역으로 갔다.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 제1여객터미널로 갔다.
전철로 40분 정도 소요되었다.
새벽 시간인데도 출국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비행기표는 한 달 전에 예매했었다.
제주항공이 저가 비행기라 예매했었는데 두 번의 사고를 보고 표를 취소했다.
이미 료칸을 예약해 놓은 상태라 그 날짜에 맞추려다 보니 이스타 항공 티켓을 이십만 원가량 더 지불하고 구매를 했다.
공항에 두 시간 반 전에 도착했지만 수속하다 보니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아침 식사를 하려고 식당에 갔더니 앉을자리도 없고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서 음식 나오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았다.
셔틀 전철을 타고 비행기 탑승 지역인 1번 홈으로 갔다.
그곳에서 비빔밥을 먹고 대기했다. 눈이 내려 쌓이고 있었다.
일부 비행기 출발시간이 늦어진다는 방송이 나와서 걱정했다.
다행히 우리가 탈 비행기는 정시에 탑승수속을 하고 비행기에 올랐다. 9시 5분 비행기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활주로를 날아올라 구름을 뚫고 올라갔다.
구름이 많아 거대한 눈밭이 펼쳐져 있는 것 같았다.
에스키모가 어디선가 걸어 나올 것 같았다.
하늘 위에 햇살이 눈 부셨고 구름에 반사된 햇빛은 구름 아래에서 하늘로 빛을 쏘아 올리는 것처럼 보였다.
중간에 기류가 불안정해서 비행기가 흔들렸다.
최근에 항공기 사고가 잦아 불안했지만, 비행기는 곧 안정되었다.
드디어 간사이 공항에 도착했다.
편의점에서 과자와 빵, 음료수를 구입해서 오고토온센역으로 가는 열차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