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하면 삼다도, 돌 바람 여자라고 하지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말이다.
제주에서
봄이 되어 새 초지에 말의 방목을 시작하는 것을 입목이라 한다.
그것을 축제로 만들었다.
한라산 기슭의 제주마방목지에서 열렸다.
이틀간 개최되는데 하필이면 제주는 비가 내리고 있다.
안갯속에 비바람이 몰아치니 몸을 둘 곳이 없다.
그래도 말이 달리는 모습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았다.
오랫동안 준비했을 사람들은 빗속에서도 웃는 얼굴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그 덕에 온몸이 다 젖어도 즐거운 표정들이다.
특산품 판매대에서 먹거리도 사고 각종 체험 공간에서 말에 대해 알아간다.
이곳에서만 가질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다.
비바람으로 이벤트 행사를 생략하고 바로 입목 행사를 진행했는데
108마리의 말이 힘차게 초원을 달려 나가는 모습이 장관이다.
비바람을 뚫고 달려 나가는 모습이 전장을 누볐을 그 기상을 느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