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는 굽힌 만큼 펴진다.
사랑
by
흐르는물
Mar 13. 2022
허리는 굽힌 만큼 펴진다.
상대를 향한
굽힘이
구부렸다고
작아지겠는가.
잠시
낮아질 뿐이다.
구부러진 허리가 펴질 때의
반동은
굽힐 때보다 더 크다.
누군가를 향해
무릎을 굻고
허리를 굽히는 것은
자신이 낮아지는 것이 아니라
존경의 표현이다.
여물고 제대로 익어
고개 숙인 수수 대공처럼 사랑 받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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