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하는 힘

공간에 맞추어 자라는 화초

by 흐르는물

하나의 화분에 여러 종류를 심었다가

하나만 남기니 새로운 싹이 여러 개 돋아난다.


키가 크고 넓게 자라는 화초도

작은 화분에 심으면

더는 크지 않고 멈추어 선다.

화분의 크기에 맞추어 자신의 성장을 조절하는 것이다.

혹자는

작은 화분에 큰 꽃을 심고 꽃이 피기를 기대한다.

큰 꽃을 기대한다면

작은 화분에서 큰 화분으로

점점 크기를 늘려주어야 한다.

큰 꽃을 피울 수 있다는 것은

작은 화분을 깨고 나서야 알 수 있다.




풀이 자라는 만큼

곡식은 자라지 않습니다.

풀의 키가 커질수록

곡식의 키는 줄어듭니다.

곡식과 풀은 같은 것 같으면서

전혀 다릅니다.

풀은 스스로 자랐고

곡식은 사람의 손에 의해 키워졌습니다.

자립이라는 힘은 큰 것입니다.

삶은 누군가에 의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스스로 가꾸어야 하는 것입니다.

야생초가 부러져도 다시 일어나듯이

스스로 일어서는 힘을 가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