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작품은 어디서 사야 할까.

선택은 비우는 것

처음으로 작품을 구입한다면 어디서 사야할까?     

작품 구입은 갤러리(화랑), 아트페어, 인터넷을 통한 옥션 경매 등 다양한 곳을 통해서 구입할 수 있다. 어디서 구입하던 작품을 여러 번 보고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시장이나 작가에게서 작품을 직접 보고 설명을 들은 후 구매하면 가장 좋다.

가능하면 여러 번 현장을 방문하여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본 후 작품을 구매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비교하여 본다는 것은 그만큼 본인의 의지를 시험하고 안목을 높이는 여유가 생기기 때문이다. 다양한 작품을 보고 난 후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한다.

결국 여러 개 옵션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는 것은 나머지를 버리는 것이다. 마음을 채워주는 무엇인가 부족한 것을 제외하면 남아있는 하나가 선택되듯 자기만의 선택 방법을 찾아야 한다.

한번 본 작품을 그 자리에서 즉흥적으로 구매하는 것은 가급적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다. 그렇게 작품 선정이 결정되면 갤러리, 아트페어, 경매 등 어디서 구입하던 그 장소는 중요하지 않게 될 것이다.

* 대문사진: The Song of the Lark, 1884, Jules Adolphe Breton, 시카고 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