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by 흐르는물

내 삶의 일부분이었음을

곁을 떠난 후에야

아픔으로 알았습니다.

뜨거운 태양도

한겨울 눈보라도

내 앞에 힘쓰지 못하던 것은

어머니 품 덕분이었습니다.

말없이 지켜보던

두 눈에

슬픔과 아픔도 있었음을

이제야 조금씩 생각합니다.

아름다운 일에도

슬픈 일에도

어머니가 생각납니다.

내 마음 뜨겁게

불러드리지 못한 어머니는

이제는 부를 수조차 없는데

마음은

어머니가 계시던 그때로 돌아가자고

발버둥 칩니다.



201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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