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미술 같은 공사 현장
하늘.
빌딩.
바람.
조화로움이 만들어낸 신비감이다.
바라보는 시선에 느껴지는
예술품 같은 환상,
의도하지 않은 계획된 작품이다.
문득 눈앞에 보인 공사 현장의
진한 색의 건물 덮개가 강하게 다가선다.
공사 감독은 예술가가 되고
천막은 캠퍼스가 되었다.
대지미술이다.
우리는 가끔 누군가의 행위와 관계없이
자신의 관점으로 바라본다.
<그림 없는 그림 이야기> 출간작가
공무원을 명퇴하고 3촌4도 하면서 그림 감상과 소소한 일상의 글을 쓰면서 서예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끔은 기고와 강의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