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개울에서 자연을 본다

자연을 찾는다

by 흐르는물

도심 새로운 개발지역은 신선함이 있다. 묵은 때를 씻어낸 느낌이다. 막혔던 물줄기도 다시 복원하고 바람 흐름도 살아난다.


도심을 가로질러 흐르는 개울(하천)에 다양한 풀들이 자란다. 겨울철에 앙상히 드러났던 모습이 봄이면 산듯하게 꾸며진다. 감추었다 드러내는 자연이 주는 감동이다.


풀숲 사이로 흘러가는 개울물은 소리 없이 흐르지만, 그 속에는 수많은 상황이 연출되고 있을 것이다.


그냥 바라만 봐도 동화되고 싶어지는 아름다움에 빠진다. 겉으로 보이는 그 모든 것들을 감싸 안은 모습이다.


바람에 일렁이는 갈대처럼 살며시 몸짓하는 그 모든 것이 그립다. 보이지 않는 개울가의 풀 벌레와 새 마저도 상상으로 그려본다. 바람에 몸을 맡기고 바람과 하나 된 그 모든 것들이 아름답다.


들녘에서 보아온 개울과 다름은 인공적이지만 도심에서는 자연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환경이 시각도 바꾼다. 도심의 개울은 자연이다.



* 춘천 약사천을 걷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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