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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부산 현대미술관 전시

by 흐르는물

드문드문 전시장에서 보았던, 백남준작가의 작품을 전체 흐름으로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부산 현대미술관이 기획한 '백남준, 백남준 그리고 백남준'이다. 전시는 1, 2층 전체 공간을 가득 채웠다. 퍼포먼스와 비디오아트로의 과정이 잘 드러난 전시다.

- 1960년대 초반 1980년대 중반의 작품인 TV 물고기-1975, 로봇 K-456, TV 첼로, 저석 TV

- 필름 속의 백남준

- 1980년대 후반 2006년의 촛불하나, 로봇가족, 걸리버, 칭기즈칸의 복권 등


비디오 작품은 화면 구성과 작품 모형을 통해 작가의 의도를 보여준다. 보고 들으며 상상한다.

작가의 작품 흐름을 한곳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관람은 흥미롭고 즐거운 시간이 된다.

한 사람의 일생을 보며 그의 생각을 눈으로 보는 시간이다.


퍼포먼스는 보여주는 것이지만

작가의 생각을 읽게 하는 것이다.


그의 삶은 끝없는 퍼포먼스의 과정이었다.


2025.2.28 전시장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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