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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loyd 고종석 Feb 12. 2018

신촌블루스와 함께 하는 잔다리쇼

데뷔 40주년 맞이한 엄인호와 실력파 뮤지션이 함께 하는 

신촌블루스와 함께 하는 잔다리쇼     


한국 블루스 음악과 밴드 음악의 맏형, 엄인호가 주최하는 ‘신촌블루스와 함께 하는 잔다리쇼(이하 잔다리쇼)’가 2018년 들어 첫 공연을 시작한다. 이미 2016년부터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는 ‘잔다리쇼’는 1979년 3인조 밴드 풍선으로 앨범 데뷔한 엄인호가 여러 선후배들과 친구, 그리고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과 좀 더 가까이 만나고자 하는 무대이다. ‘잔다리쇼’는 과거 신촌블루스를 거쳐서 대성했던 여러 뮤지션들처럼 현재 음악 씬에서 실력과 인지도를 지닌 다양한 후배들에게 또 하나의 디딤돌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무대이다.     


‘잔다리’는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했던 마을로 서교동의 명칭이 유래되었던 ‘아랫잔다리’를 말한다. 1960년대까지 한강으로 가기 위해 건너야 했던 작은 다리를 지칭하기도 했다. 현재는 하천이 복개되어 찾을 수 없으나, 서교동과 동교동 사이에 위치한 일명 ‘홍대 주차장골목’을 중심으로 ‘잔다리로’라는 도로명이 사용되고 있다.      

이번 ‘잔다리쇼’에는 얼마 전 3집 정규 앨범 [길]을 발표하며 라이브 무대와 평단에서 호평을 얻어내고 있는 혼성 밴드 밴드죠와 심리학과 학사 출신으로 7장의 정규 앨범과 10여 장의 작품에 참여한 김마스타, 그리고 메인 보컬 소리를 중심으로 두 장의 앨범을 발표해 나온 혼성밴드 소리내가 신촌블르수와 함께 각각 40여 분간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신촌블루스의 리더이자 한국 블루스 음악의 거목으로 손꼽히는 엄인호는 풍선 활동 이후 ‘골목길’을 최초 수록한 장끼들을 거쳐서 한 장의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1988년 이정선과 함께 신촌블루스를 결성한 엄인호는 2018년 데뷔 40주년을 맞이하고 있다. 그 동안 신촌블루스는 한영애, 정서용, 김현식, 이정선, 이광조, 이은미, 강허달림 등 신인과 이미 준비된 경지에 오른 가수들이 함께했고, 블루지한 선율에 보컬리스트들의 가창력을 앞세운 음악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대형 밴드이다. 현재 신촌블루스는 여성 보컬 제니스, 강성희, 남성 보컬 김상우 등 새로운 열정을 지닌 뮤지션들과 라인업을 꾸려서 클럽과 소극장 공연을 위주로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이어 나오고 있다.     


공연명 : 신촌블루스와 함께 하는 잔다리쇼

출연진 : 신촌블루스, 밴드죠, 소리내, 김마스타

공연 날짜 : 2018년 3월 10일 오후 7시 30분

예매 / 현매 : 30,000원 / 35,000원 

장소 : 합정동 드림홀(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94-22 지하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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