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Floyd 고종석 Feb 12. 2018

슬기로운 감방생활 OST 리듬파워 [희한하네]

슬기로운 감방생활 OST 리듬파워 [희한하네]

탄탄하고 색다른 스토리 전개로 매회 최고 시청률을 갱신했던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최고 시청률 13.2%를 기록한 16회를 끝으로 지난 1월 18일 종영되었다. 이어질 수 없을 듯한 여러 상황 속 다양한 이야기를 하나로 매듭지어 극을 전개시킨 ‘슬기로운 감방생활’은 함께 공개되었던 OST 역시 기대와 관심을 크게 이끌며 사랑받았다. 

비와이, 위너 강승윤, 헤이즈, 자이언티 등 대세 아티스트들의 OST에 이어 10회에 삽입된 음악의 주인공은 리듬파워였다. 리듬파워가 부른 OST ‘희한하네’는 ‘감옥 안의 생활과 감옥 밖의 생활이 다를 바 없다’는 내용과 ‘이곳의 부자유스러움을 탈출하고 싶다’는 마음을 유쾌하게 풍자한 곡으로 세 명의 멤버가 주고받는 재치있는 가사와 풍성한 멜로디가 특징적이다.


데뷔 당시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여파로 기존 팀명이었던 ‘방사능’을 버려야 했던 리듬파워는 2012년 첫 싱글 ‘리듬파워’ 이후 명쾌한 과정을 전개하며 대중의 이목을 꾸준하게 집중시켜 나왔다. 무엇보다 리듬파워의 음악에는 유쾌한 힙과 독창적인 표현력이 함께 자리한다. 특히 2017년 초반에 발표한 싱글 ‘방사능’은 2000년대 초반에 시작된 영국 개러지 사운드와 힙합, 레게를 결합시킨 그라임 스타일을 차용해서 완성된 음악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희한하네’는 ‘방사능’보다 진일보해진 리듬파워 음악의 맥이 발견되는 싱글이다. ‘희한하네’는 드라마와 대중음악의 만남 속에서 탄생한 또 하나의 매력적인 작품이라 할만하다. 

매거진의 이전글 신촌블루스와 함께 하는 잔다리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