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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loyd 고종석 Feb 12. 2018

타미송 [Riverside]

타미송 [Riverside]

과거 한국대중음악의 여러 성장통에 비례해서 21세기 국내 대중음악의 가장 큰 변화는 가창 스타일의 꾸준한 진화에서 발견된다. 지금 소개하는 타미송은 1980년대 이후 대성을 거둔 여러 가수들의 창법을 뒤섞어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성시킨 흔적이 강한 뮤지션이다. 

올해로 22살에 접어든 타미송은 20살의 나이에 싱글 ‘Masquerade’를 발표하며 데뷔했다. 나이와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걸쭉한 보이스와 창법의 다양성을 지닌 타미송은 미국 콜롬비아대학교에 입학하기까지 여러 방면에서 음악적인 재능을 성장시켜 나온 인물이다. 기본적으로 어쿠스틱한 사운드를 지향하는 싱어송라이터 타미송은 이번 싱글 ‘Riverside’까지 총 4개의 싱글을 발표하고 있다. 


자연스러운 발란스로 전개되는 음악에 남다른 구성력을 지니고 작업과 가창에 임하는 타미송의 음악은 2016년 발표된 싱글 ‘내가 나에게’를 통해 크게 어필되었다. 어반의 기품에 진지한 감흥이 무수히 많은 공간으로 자연스럽게 번지는 타미송 음악의 특징이 여전히 넘실대는 ‘Riverside’는 보다 감미로운 음색으로 성장한 타미송의 목소리가 먼저 인상적이다. 노을 지는 시간에 마음에 흐르는 여러 감정을 단계적으로 연출한 이 곡은 리듬앤블루스의 향취에 그루브를 미세하게 가미시켜서 완성되었다. 2018년 상반기에 ‘Riverside’ 외 2곡의 싱글을 추가로 발매 예정이라는 타미송의 정규 앨범 역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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