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음반’ 후보 이날치 [수궁가]
2021 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반’ 후보
이날치 [수궁가]
판소리 다섯 마당 가운데 하나인 ‘수궁가’와 조선 후기 명창 중 한 명인 이날치가 뉴웨이브, 록, 팝아트 등 다양한 장르로 덧씌워져 대중 앞에 내려왔다. 2020년 한 해 동안 이날치의 음악은 제한적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신을 뒤흔들기에 충분한 활약을 보여줬다. ‘토선생’을 잘못 호칭해서 ‘호선생’이 내려왔다는 웃지 못할 상황처럼 흥미와 재미마저 풍성했다. 베이스와 드럼, 소리꾼으로 구성된 리듬과 흥은 낯설지만 익숙하다. 멤버들의 단단한 경력 못잖게 한국대중음악의 기지(機智)와 뿌리를 유연하게 집어낸 깊고 넓은 의미를 지닌 작품으로 기록한다.
선정위원 고종석
수상결과 : 2021년 2월 28일(일) 18:00